KDF 2024. 10. 11(금) -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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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손성민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조직 위원장 [유진모 칼럼]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24-11-12 15:44:36 | 조회수 : 5

원본링크 : https://www.mediafi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823


  •  기자명유진모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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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2 14:03
  •  
  • 수정 2024.11.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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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유진모의 무비&철학] 전 플랫폼을 아우르는 드라마 어워드로서 국내 최초, 국내 최장의 타이틀을 가진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KDF)이 지난달 20일 열흘간의 성대한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조직 위원장을 베테랑 연예인 매니저 출신 손성민으로 교체하면서 제작진, 심사 위원, 스태프도 완전하게 물갈이를 했다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그 결과에 대해 진주시와 경상남도는 눈에 띄는 일취월장을 보였다며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 KDF와 동시에 진행된 진주남강유등축제의 규모와 상인들의 매출이 급증한 단순 수치를 차치하고라도 체감 온도상 축제의 열기가 한층 뜨겁게 달아올랐다는 게 자체 평가이다. 손 조직 위원장을 인터뷰했다. <편집자 주>

1. 오랜 역사를 가진 KDF의 새 수장으로서 첫 페스티벌을 마친 소감?

솔직히 '잘 치를 수 있을까?'라는 염려가 컸다. 축제를 두 달여 앞두고 조직 위원장으로 부임했기에 시간이 촉박해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아무 탈 없이 마쳤기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이루어진 것들을 모두 나의 눈에 담았다. 앞으로 미흡한 점을 보완하여 더욱 잘 만들어 갈 것을 약속드린다.

2. 이번 KDF에서 가장 주력한 점은?

앞선 조직 위원회의 선배들이 오랫동안 잘 치러 주셨기에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로컬이라는 한계를 완전하게 극복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없을 수 없었다. 그래서 첫 회는 무조건 인지도를 강화를 하는 데에 전력투구하자고 마음을 다졌다. K-드라마의 세계적 인지도와 인기는 단연 톱이다. 그만큼 대한민국의 지상파 방송 3사가 매년 말에 자체 드라마 어워드를 여는 것도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저는 그보다 더 큰 플랫폼을 아우르는 KDF가 가장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쌓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한국 드라마와 OTT 시리즈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우리를 알리는 데 가장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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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장 보람 있었던 내용은?

수상자로 선정된 배우들이 상을 받고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에서 가장 큰 기쁨을 느꼈다. 해당 작품을 통하여 배우로서 상을 받는 그들의 얼굴에서 일에 대한 자부심과 성취감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개인적으로 우리 심사가 매우 공정하게 이루어졌다고 자부하기에 수상자들의 당시의 감정이 드라마처럼 와닿았다. 또한 KDF가 지상파 방송이나 케이블 TV가 아닌, 유튜브 생중계로 중계되었는데 무려 12만 명의 대중이 봐 주셔서 정말 고맙게 생각하면서 긍지를 갖는다. 축제 기간 동안 관람객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려고 노력하였는데 특히 가족 단위로 찾아와 주신 분들이 만족해하시는 것이 큰 보람이 되었다.

4. 가장 아쉬웠던 내용은?

오랜 기간 KDF가 이어져 왔지만 아직도 인지도가 부족한 것을 인정한다. 배우와 감독을 비롯해 모든 스태프, 그리고 많은 대중에게 KDF를 더 많이 알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축제를 찾아 주시는 관람객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주지 못했다는 부족함도 느낀다. 이러한 점에 대해 앞으로 더 많은 고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5. 새로 맡으면서 KDF의 정체성을 어떻게 정했나?

KDF는 진주시에서 열린다. 진주에는 진주대첩, 성웅 김시민, 논개, 그리고 문화유산 등 많은 자랑거리가 있다. 그리고 그런 자부심을 바탕으로 매년 남강유등축제가 성황리에 열린다. 그런데 그런 문화와 축제 등은 로컬이라는 한계에서 자유롭지 못한 게 현실이다. 저는 KDF를 통해 진주를 K-드라마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진주 시민과 경상남도 도민은 물론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팬들이 찾아 주시는 K-드라마의 축제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마음먹었다.


6. 내년 KDF에서 가장 주력하려는 내용은?

드라마를 사랑하는 팬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보완해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배우, 작가, 감독 및 스태프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들고자 한다. 지역 축제라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전 국민, 전 세계 국민이 매년 10월이면 으레 KDF를 찾도록 만들겠다. 드라마를 만드는 모든 사람들이 전 세계의 K-드라마 팬들과 어깨를 맞대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

7. KDF의 장기 플랜은?

KDF는 드라마 어워드 외에도 드라마를 제작하는 직접적, 간접적인 프로젝트들을 꾸준히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가 진주 시내에 8090 밀레니엄 오픈 세트장을 만드는 일이다. 저는 이 일을 오래전부터 기획하고 있었다. 중년 세대에게는 추억의 거리를 만들어 주고 MZ 세대에게는 레트로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주는 것이다. 모든 세대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K-드라마의 문화의 거리를 만들 것이다.

8. 그 K-드라마 스트리트는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운영할 것이며, KDF와 어떻게 연계할 것인가?

KDF는 매년 작은 규모의 K-드라마 스트리트를 기획, 구상해 왔었다고 한다. 그러나 번번이 현실적인 문제에 부닥쳐 실행하지 못했다. 저는 예산만 어느 정도 따라준다면 지역을 떠나 많은 대중이 직접 몸으로 체험하며 K-드라마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코리아 드라마 스트리트를 만들고 KDF의 일부 프로그램을 이 거리 안으로 가져올 것이다. 평소에는 물론 KDF 기간 중 스트리트 안에서 8090 드라마 체험하기, 숏폼 제작하기, 배우와의 만남, 기존 드라마 제작 비하인드 체험 등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무궁무진하다.

손성민

現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조직 위원회 조직 위원장

前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회장

前 한국대중문화예술총연합 부회장

前 에이판스타어워즈 집행 위원장

출처 : 미디어파인(https://www.mediafine.co.kr)